2차전지 양극재업체 엘앤에프, 대구국가산단내 2500억 대규모 투자
(주)엘앤에프 투자계획 부지 위치도.(사진=대구시)
대구시가 17일 2차전지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주)엘앤에프와 제4공장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엘앤에프는 오는 2023년까지 2천5백억원을 투자해 대구국가산업단지내 부지 26,372㎡(7,977평)에 네 번째 양극재 제조공장을 건립하게 된다.
중대형 2차전지용 양극재 중 Hi-니켈계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생산규모 증설과 500명의 신규고용 계획으로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2년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지난해 8월 대구국가산단 3공장 준공에 이어 1년 3개월만의 투자로써 오는 2022년 하반기 초까지 증설을 모두 마무리하면 1공장(성서), 2공장(경북 칠곡)의 연간 2만톤에 3~4공장(대구국가산단)의 6만톤까지 총 8만여톤의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게 되는 셈이다.
이번 엘앤에프의 대규모 투자는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제조기업 단독 투자로는 역대 최고의 투자금액이며 5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의 자랑인 휴스타 사업을 통해 양성된 우수인재의 취업문을 여는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아울러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분양을 내년 하반기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기업의 관심을 이끌어내 국가산단내 기업 유치와 용지 분양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대구국가산업단지가 2차전지 양극재 분야의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최수안 ㈜엘엔에프 사장은 “현재 급변하는 경영환경 및 급신장하고 있는 2차전지산업 분야에서 엘앤에프만의 선도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며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혁신으로 국가 및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엘앤에프의 대규모 투자는 대구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확실한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전기차 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더욱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역 업계와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연관기업 유치 및 에너지‧미래자동차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씨앤비뉴스 신정현기자 2020.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