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영주시는 17일 (주)베어링아트와 반구전문농공단지 확장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경북도 제공 

경북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첨단베어링 제조시설이 들어설 영주 반구전문농공단지가 확장됩니다.

경북도와 영주시는 오늘(17일) (주)베어링아트와 반구전문농공단지 확장공사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욱현 영주시장, 송영수 베어링아트 대표이사, 임무석 경북도의원, 기업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확장공사는 사업비 180억원을 투입해 2013년 29만9천㎡로 조성된 반구전문농공단지를 12만7천여㎡로 확장해 총 42만6천여㎡ 규모로 확장하는 사업입니다.

내년 12월 준공 예정인 반구전문농공단지는 국내 베어링 제조공장 특화단지로 조성됩니다.

앞서 지난 9월 경북도와 영주시, 베어링아트는 5년에 걸쳐 3천억원을 투자해 첨단베어링 제조시설을 구축하는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에 걸쳐 투자가 완료되면 5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져 경북 북부권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베어링아트는 일진그룹의 계열사로 자동차 동력 전달장치용 베어링, 산업용 베어링을 제조하고 있으며, 수입의존도가 높은 철도, 항공기, 로봇 등 하이테크 베어링 제조시설을 증설 투자해 신기술, 신시장을 개척할 계획입니다.

영주 반구전문농공단지 조감도. 경북도 제공 

영주시 일원에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3천116억원을 투입해 136만㎡ 규모의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됩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인 베어링아트, 연구기관인 하이테크베어링시험평가센터, 경량소재융복합기술센터와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성 사업과 연계해 소재·부품·장비 밸류체인이 구축될 전망입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반구전문농공단지가 추가 확장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첨단베어링국가산단과 더불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베어링산업은 국가기간산업으로 수입 의존도가 높은 베어링산업을 경북의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면서 “연구기관 등과 협업해 베어링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BBS NEWS 김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