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효과 1조5,000억...세종복합일반산단 조성된다
2023년까지 2,200억 들여 82만㎡ 규모로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 일원에 전기·기계장비 등의 업체가 밀집한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8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근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종복합일반산업단지 신규 조성계획을 승인했다.
세종복합산단은 2,200억원을 투입해 총 82만㎡ 규모로 2023년 말까지 조성된다. 조성비용은 실수요자로 참여한 5개 기업과 시공을 맡은 현대산업개발이 일부 부담하고, 교보증권과 메리츠증권이 PF방식으로 투자키로 했다. 실수요 기업은 세종복합산단(주), 윈포시스(주), (주)신화철강, 청정테크(주), 현진다이케스팅(주) 등이다.
시는 지역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곳에 △전기장비 △금속가공 △기계 장비 제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미 이곳에 입주 의향을 내비친 업체 36곳이 희망하는 면적(109만㎡)이 세종복합산단 총 산업시설용지 계획 면적(47만㎡)를 크게 상회해 원활히 조성되는 것은 물론, 분양도 문제없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복합산단은 고속도로 나들목과 인접해 있고, 전의·첨단·미래 및 벤처밸리·전동·스마트그린산단 등 북부권 주요 산단과도 맞닿아 산단 클러스터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세종복합산단 건설 과정에서 1조5,500여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4,8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북부권 산단 정주여건 개선 계획에 따라 2.5㎞ 거리에 공동주택 등 1,095세대의 배후 주거단지를 건설 중이어서, 직주근접 등 근로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세종복합산단은 북부지역 경제활성화와 균형발전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차질 없이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최두선 기자 2021.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