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전국 최초 ‘산단지원 협의체’ 구성·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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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5 16:01
지난달 30일 첫 회의 개최·· 산단 발전방향·지원책 논의광주시, 전국 최초 ‘산단지원 협의체’ 구성·운영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박성화 기자] 광주광역시는 관내 산단 입주 기업의 현안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맞춤형 지원을 위해 입주기업인과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지원하기 위한 ‘광주지역 산단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달 30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현재 관내 산업단지는 전체 12개 단지로 이중 8개는 이미 조성이 완료돼 2938개 업체가 가동하고 있다. 또 이들 산단은 관내 전체 고용의 78%, 생산 82%, 수출 74%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광주지역 산단지원 협의체’는 지역 산단의 발전과 애로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주관해 구성한 민관협의체로서, 광주시, 첨단·평동·하남·송암·본촌 일반산업단지와 소촌농공단지 등 6개 단지 입주기업 대표와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산업단지공단, 신용보증기금,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주경제고용진흥원, 광주테크노파크,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회의실에서 박남언 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산단 발전방향, 지원책 등을 논의했다.
특히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광주테크노파크 등 기업지원 유관기관은 위드 코로나시대에 맞춰 집중 지원하고 있는 비대면 중소기업 판로지원사업 등을 소개하고 신용보증기금, 광주신용보증재단은 중소기업 자금·보증지원제도 등 코로나19 대응 긴급지원사업을 공유했다.
또 입주기업 대표들은 지역 기업인의 사기 앙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우수한 기업을 ‘이달의 기업’으로 선정해 격려해줄 것을 광주시에 건의했다.
이 밖에도 집중호우 피해방지, 보도블럭 교체 등 안전한 산단 조성을 환경 조성, 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 산단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등에 대한 의견도 제기됐다.
이 자리에서 이용범 광주첨단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장은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에 이어 코로나19까지 겹쳐 어려움에 처한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산단지원 민관협의체를 신속하게 만들고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남언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지역 산업의 뿌리인 산단 입주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지역 산업단지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협의체를 연 2회 이상 정례화하고 실질적인 산단지원기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 기업들이 각자의 경쟁력을 갖고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말했다.